뱅크웨어글로벌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 환경에서도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고 끊김 없이 이동시킬 수 있는 토큰증권(STO) 핵심 기술 특허를 취득하며 금융권 공략에 속도를 낸다.
뱅크웨어글로벌은 STO 및 디지털 자산 서비스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미들웨어 'BXB (Blockstream)'의 핵심 기술에 대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특허청의 우선 심사 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등록됐다. 우선 심사는 기술의 완성도나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경우 빠르게 심사해주는 제도로, BXB 기술의 안정성과 즉시 상용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등록된 기술의 핵심은 '호환성'이다. 블록체인마다 서로 다른 구조를 자동으로 변환해, 금융기관이 하나의 API만으로 여러 블록체인에서 동일하게 STO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이종 블록체인 간 연계 시 발생하는 데이터 충돌이나 자산 이동 오류를 원천 차단한다.
도입 편의성도 높였다. 오픈API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금융 시스템에 별도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도 빠르게 연동할 수 있다. 또한, HSM(하드웨어 보안 모듈) 기반 보안체계를 적용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됐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특허 기술을 앞세워 금융기관, 핀테크 사업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 등으로 BXB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BXB는 금융권의 STO·디지털 자산 서비스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발된 핵심 미들웨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STO 서비스를 구현해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9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조각투자&토큰증권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STO 플랫폼 구축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