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28일 자체개발 중인 수막구균 4가 백신 후보물질 ‘EG-MCV4’의 임상2상 환자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수막구균 감염 이력이 없는 건강한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EG-MCV4를 단회 투여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분석한다. 이후 대조백신 ‘멘비오(Menveo)’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한다.
EG-MCV4는 선행 임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모든 혈청형(A, C, W-135, Y)에서 멘비오 대비 동등 이상의 면역원성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수막구균 백신을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매년 입대하는 군인 대상 국가 조달 입찰시장이 형성돼 있다.
아이진은 EG-MCV4의 국내 허가를 통해 수입 백신 대체 효과, 조달비 절감 효과, 국산 백신 자립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진 관계자는 “EG-MCV4의 국내 사업화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사업화 이후에는 중남미 국가 대상 입찰시장 진출, 중남미 민간(Private) 시장, 그리고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은 EG-MCV4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와 ‘수막구균 4가 백신 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대규모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비엠아이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