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POS(Point of Sale)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 POS는 세븐일레븐 매장에 최초 적용되며 이를 통해 롯데이노베이트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매장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국내 편의점 대부분이 윈도우 기반 POS 시스템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PO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익숙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을 제공, 경영주의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을 활용해, POS 본연의 기능 외에도 다양한 업무용 앱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어 점포 운영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POS 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돼 보안성이 뛰어나며, 원격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경영주의 실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만큼, 기존의 무겁고 고정된 POS 기기와 달리 태블릿 형태의 분리형 POS로 구현, 이동성과 실용성을 모두 확보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경영주가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나만의 메뉴’, 야간에도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다크 모드’ 등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도 적용돼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2024년부터 신규 점포를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POS 도입을 시작, 향후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으로 점진적 확대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POS 개발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편의점 업계에 스마트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반 맞춤형 광고, 데이터 기반 매장 분석 등 다양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경영주와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편의점 경험을 제공하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