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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국내 유일 레이다 E2E 기업 '불스아이'와 맞손…日 실버산업 공략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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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레이다 기술 결합해 '낙상 감지 서비스' 공동 개발

케이쓰리아이 CI. (사진=케이쓰리아이)

확장현실(XR) 전문기업 케이쓰리아이가 인공지능(AI) 레이다 기술을 접목해 낙상 감지 등 차세대 안전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AI 레이다 엔드투엔드(E2E) 기술 보유 기업 불스아이와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AI 레이다 기반 낙상 감지 서비스'의 연구·개발·제품화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케이쓰리아이의 AI·디지털 트윈 기술과 불스아이의 레이다 중심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파트너사인 불스아이는 자동차 용품 전문기업 불스원의 계열사다.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AI 레이다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일본 요양병원 운영 기업 젠코카이로부터 생체감지 레이다 테스트를 통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불스아이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와 검증된 기술력을 활용해 신속한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케이쓰리아이 역시 10월 일본 IT 박람회 '재팬 IT 위크'에 참가하며 현지 공략을 준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독보적인 레이다 기술을 보유한 불스아이와 협력해 자체 솔루션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불스아이가 일본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만큼 이번 MOU가 케이쓰리아이의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쓰리아이는 6월 자체 AI 메타버스 솔루션을 출시하며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의 챗GPT·구글 제미나이 등 글로벌 LLM(거대언어모델)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WS 등과 자체 솔루션 연동을 완료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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