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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식약처, 中과 식품안전 협력 강화해 K-푸드 수출지원 모색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2.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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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규정과 절차 숙지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 어려움 해소 지원

K-푸드가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chatgpt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0일 중국과 식품안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5차 한·중 식품안전협력위원회’ 회의 자리를 마련하고, 중국측 과의 규제 협의 및 한국 기업의 중국 수출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 자리에는 중국 해관총서(수출입 규제 및 정책 담당)가 참석했다.

식약처는 ▲양 국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개정 ▲대 중국 수출 숙취해소 음료에 대한 기능성 표시 허용 ▲비매품 및 견본에 대한 해외생산기업 등록 면제 등을 제안했다.

중국은 ▲한중 식품안전 위해정보 교환 협력 강화 ▲2026년 APEC(의장국: 중국) 식품안전협력포럼 초청 등의 입장을 표명했다.

식약처는 오는 11일 한국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중국의 식품 수입 규정을 직접 설명하고,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 회의를 통해 한국 식품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규정과 절차를 이해해, 수출 식품의 부적합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K-푸드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수출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회의에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식품안전관리 실무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중국 수출 과정에서 겪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철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은 “식품 수출 현장에는 중국과 같은 주요 수출국의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회도 식약처와 함께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주요 수출국 규제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비관세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K-푸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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