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에서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선다.
메드팩토는 내년 1월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 및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우정원 사장과 김새롬 미국법인장 등이 직접 참석한다. 이들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과 미팅을 갖고 파이프라인 공동 개발 및 사업화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메드팩토는 중국·유럽·북미권 기업들을 만나 백토서팁의 기술이전 계약 추진을 본격화한다. 특정 국가나 지역별로 판권을 나누는 '리저널 딜(Regional Deal)' 방식이 논의될 전망이다. 백토서팁은 최근 골육종 임상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어, 다양한 육종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기 위한 협의도 계획돼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 메드팩토는 지난 6월 '바이오 USA' 및 11월 '바이오 유럽'에서 접촉했던 기업들과 다시 만난다. 이를 통해 MP010 등에 대한 심화된 후속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를 확인한 백토서팁의 리저널 딜과 전임상에서 높은 완전관해율을 보인 MP010의 글로벌 파트너링 등을 위한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초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2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및 파트너링 행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