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LiDAR)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이 ‘AI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 현장에서 피지컬 AI 로봇 전문기업 ‘하이코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이코어가 개발하는 첨단 로봇 제품에 에스오에스랩의 고성능 라이다 ‘ML-U’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 및 환경 인지 능력을 고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양사는 기존 모빌리티를 넘어 ‘초개인화’ 영역으로 라이다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인 ML-U는 지난해 CES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정밀 탐지에 최적화된 자율주행용 3D 고정형 라이다다. 기존 라이다가 거리 정보 수집에 그쳤다면, ML-U는 딥러닝 기반 자체 색상화 기술을 통해 마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색상 데이터까지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독보적인 차별화 요소다.
이러한 기술력은 복잡한 도심이나 실내 환경에서 움직이는 AI 로봇이 정밀한 맵핑과 장애물 판단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이다. 별도의 카메라 보정 없이도 라이다 단일 센서만으로 고해상도 시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피지컬 AI 로봇의 설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디지털 트윈)를 중심으로 한 라이다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라이다는 3차원 공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며, 피지컬 AI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데 핵심적인 입력 데이터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가 향후 로봇 사업 확대의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당사의 라이다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트너사인 하이코어는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및 건설사와 협력하며 개인용 이동 로봇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지컬 AI 로봇 전문 기업이다. 양사의 이번 결합은 국내 라이다 기술이 글로벌 로보틱스 표준 시장에 안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