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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피지컬 AI로 사업 영역 확장 “AI플랫폼 아이멤버, 로봇의 몸을 입다”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1.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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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피지컬 AI 기반 RaaS 상용화 목표… 자체 AI 엔진 결합해 고도화



롯데이노베이트가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사업을 넘어 물리적 로봇과 결합된 ‘피지컬 AI(Physical AI)’ 사업으로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범용 피지컬 AI 기반의 RaaS(Robot as a Service, 서비스형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이를 통해 그룹사에 핵심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5년 8월 피지컬 AI 및 로봇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사업화 및 연구 조직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하드웨어는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G1’을 활용한다. G1은 키 132cm, 무게 35kg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지원과 뛰어난 하드웨어 안정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델이다.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에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가 탑재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를 통해 축적한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LLM(거대언어모델), 비전 등 핵심 AI 엔진을 로봇에 이식해 데이터 주권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사측은 향후 특정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기로 아이멤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가 추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통, 제조, 건설, 식품,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를 개발하며 축적해온 데이터와 경험을 통합한 ‘범용 휴머노이드’를 지향한다. 유통 현장에서는 영업 종료 후 재고 파악이나 보안 순찰을 수행하고, 제조·화학 현장에서는 인력 접근이 어려운 구역의 위험 업무를 대행함으로써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시간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로봇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자율주행 기능과 모바일 신분증 인식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도 완료했다. 현재는 로봇 그리퍼(Gripper)를 이용한 정밀한 피지컬 AI 연구가 진행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축적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분야에 적극 진출해 롯데그룹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유통, 물류, 제조, 서비스 등 그룹 내 다양한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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