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가 글로벌 협업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 전환을 선언했다. 협업을 이어오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과의 성장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마이크로소프트(MS) 생태계를 결합한 통합 협업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20일 계열사 핸디소프트의 자회사인 메이븐클라우드서비스가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CSP(Cloud Solution Provider) 권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틀라시안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아우르는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화하고, 단순 협업 도구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초연결 협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략 전환은 단일 솔루션 사업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그동안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주요 대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수익을 창출해왔다. 다만 기업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단일 벤더의 솔루션만으로는 데이터 단절이나 시스템 연계 부족과 같은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져 왔다.
이를 위해 폴라리스오피스는 메이븐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했다.
기존 파워앱스(PowerApps) 기반의 ‘IT 통합 구축 서비스(SI)’성 개발 중심 구조에서 데이터 분석, AI 기반 업무 자동화, 클라우드 보안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중심축을 이동했다.
단순 솔루션 판매를 넘어 설계, 구축, 운영, 고도화까지 포괄하는 통합 컨설팅 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아틀라시안의 프로젝트 관리 및 협업 역량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결합해 통합된 협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업무 데이터가 분절 없이 축적·분석되고, AI를 통해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품질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동현 폴라리스오피스 실장은 "글로벌 협업 시장은 단일 툴 경쟁이 아니라 플랫폼 간 유기적 결합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아틀라시안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기술적·운영적으로 정교하게 연결해 끊김 없는 업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전략을 기점으로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벤더 및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협업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