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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AI-어나더리얼 '맞손'…"AI 산재감시 '렌털' 시대 연다"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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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AI·비전AI 결합 위험 감지…중대재해법 강화 속 중소기업 공략

_MOU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어나더리얼 김현주 대표, 폴라리스AI 변지웅 부사장. (사진=폴라리스AI)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와 ESG 경영 확산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폴라리스AI가 산업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렌털' 방식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도입 문턱을 낮춘다.

폴라리스AI는 산업안전 영상분석 전문기업 어나더리얼과 '산업안전 AI 렌털 모델'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구독형 렌털 모델과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AI 안전 플랫폼 확산에 나선다.

이번 협력 모델은 폴라리스AI의 엣지AI 디바이스 '알폰(ALPON) X5'와 어나더리얼의 비전AI 솔루션 '어나더아이(Another Eye)'를 결합한다. 현장의 위험 상황을 엣지 기기에서 즉시 분석·판단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여러 사업장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CCTV 등 인프라에 AI만 추가하면 돼 설비 교체 부담도 적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와 ESG 경영 요구로 산업 현장의 AI 안전 시스템 도입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높은 초기 구축 비용이 중소기업에게는 부담이었다. 양사의 렌털 모델은 이러한 장벽을 낮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AI 안전관리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변지웅 폴라리스AI 부사장은 "실시간 위험 감지 AI 기술은 산업현장을 넘어 군사기지나 재난 대응 인프라 등 인명과 직결되는 모든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방위산업·재난예방 등 공공안전 분야로 확장을 추진, 국내 스마트 안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AI는 최근 핸디소프트 인수를 완료하고, 계열사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오피스SW-그룹웨어-AI를 아우르는 통합 지능형 업무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B2G(기업-정부)·B2B(기업 간 거래) 시장 전반에서 AI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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