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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HD현대, ‘미래형 조선소’ 구축 위한 소프트웨어 공급계약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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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지능형 생산 체계 구축

사진=제미나이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팔란티어와 HD현대가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조선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양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행사장에서 공식 계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D현대는 이미 지난 2021년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선박 건조 속도를 30%가량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고도화하는 것으로, 팔란티어의 강점인 빅데이터 시각화 기술과 방산·안보 분야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조선 공정에 더욱 깊숙이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사는 가상증강현실(VR/AR)과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선박 건조 전 과정에 도입하는 ‘미래형 조선소(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우며 예술적인 지역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현재 미국 내 사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은 매우 선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위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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