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현대 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무인·자율 시스템 분야의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인 ‘UMEX 2026’에 참가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UMEX는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미래전 핵심 분야를 다루는 전문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약 200개 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LIG넥스원은 현지 지상, 해양, 공중 환경에 최적화된 유무인복합체계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감시정찰과 전투, 대드론 방호 등 임무에 따라 장비를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무인수상정 ‘해검-X(Haegum-X)’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과 해검-II 등 중동의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로봇 시스템을 소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LIG넥스원은 전략적 파트너인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와 협업해 사족보행 로봇 ‘비전(Vision) 60’을 전시했다.
비전 60은 험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탐색 및 구조, 보안 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국방과 민수 분야 모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방공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도 대거 소개됐다.
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을 비롯해 이미 중동 국가들과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으며 성능을 검증받은 ‘천궁-II’, 그리고 날로 지능화되는 드론 위협을 무력화할 대드론통합체계 등이 현지 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2009년부터 중동 지역 방산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신뢰를 쌓아온 만큼, 이번 UMEX 2026을 통해 미래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전개해 차별화된 국방 R&D 역량을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사업 및 기술 협력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현대 전장이 인공지능과 무인체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미래전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수출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