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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목표가 8.9만원 - "철강 넘어 항공·방산"… 특수합금·미국 SGH 가치 본격화-하나증권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1.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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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신성장 동력 가치 반영해 리레이팅

세아베스틸지주 CI. (사진=세아베스틸지주 홈페이지)


 
세아베스틸지주가 기존 철강 업황의 틀을 벗어나 항공·방산 및 특수합금 신사업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기업가치 재평가(Re-rating)' 구간에 진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세아베스틸지주의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을 SOTP(사업별 합산 가치)로 변경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8% 상향한 8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주력 자회사의 안정적 수익성에 더해, 2028년 본격화될 미국 현지 특수합금 생산 체제와 항공·방산 소재 부문의 고성장성을 반영한 결과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세아베스틸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신규 사업들의 높은 외형 성장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기존 주력 자회사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들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해 자회사 가치를 별도로 반영하기 위해 목표주가 산정방식을 SOTP(사업별 평가합산)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주요 자회사들의 2028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 글로벌 업체 평균 멀티플을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663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다만 연말 성과급 지급에 따른 판관비 상승과 세아창원특수강의 대규모 설비 보수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은 시장 컨센서스(218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CASK(사용후핵연료처리장치) 및 항공방산 등 신규 사업의 가시화로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가 39만4000톤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 고철 유통 가격 상승에 맞춰 특수강 가격 인상을 추진 중으로, 1분기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재료 가격의 차이)는 톤당 1만~1만5000원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회사들의 성장 모멘텀이 강력하다"며 "세아베스틸은 CASK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국내 신규 공장 투자로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내 특수합금 공장이 2028년부터 풀생산 체제에 돌입하는 SGH 등 자회사들의 높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7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53.8%, 전분기 대비 60.3% 늘어나는 수치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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