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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유리기판 '후공정' 영역까지 확대...JWMT에 힐링 장비 수주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1.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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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정 세정·에칭 넘어 후공정 '화학적 힐링' 설비 첫 수주…포트폴리오 다각화 박차

태성 안산 본사 전경. (사진=태성)

유리기판 장비 전문기업 태성이 기존 전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공정 필수 장비 수주에 성공하며 차세대 반도체 기판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했다.

태성은 유리기판 TGV(Through Glass Via) 공정 전문 기업 JWMT(구 중우엠텍)로부터 후공정용 화학 공정 장비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태성이 기존 전공정 영역에서 후공정 영역까지 대응 범위를 확대한 첫 사례다.

공급 장비는 'TGV 글래스 화학적 힐링 & 싱귤레이터'다. 이 설비는 레이저 분리 이후 글래스 패널을 완전히 분리(Singulation)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분리 단면을 화학적으로 처리(Healing)해 제품의 강도와 신뢰성을 확보한다.

특히 이 장비는 고농도 불산(HF)을 활용해 단면의 미세 크랙을 완화한다.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라운딩 공정을 통해 품질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물리적 브레이킹 방식보다 공정 신뢰성이 우수하다.

태성은 그동안 세정 및 에칭 장비 등 TGV 전공정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유리기판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장비 포트폴리오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수직 회전형 하프 에칭 장비의 기술 검증과 시연(Demo)도 병행하며 후공정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장비를 도입한 JWMT는 TGV 기반 유리기판 양산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현재 국내 전자 및 반도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 업계는 이번 태성의 장비 공급이 차세대 유리기판 산업 전반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당사가 기존 전공정 중심의 TGV 장비 대응에서 나아가 후공정 영역까지 기술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리기판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장비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차세대 패키징 및 첨단 기판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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