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제조 역량과 글로벌 대형 피트니스 네트워크의 결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셀바스헬스케어의 공세가 시작됐다.
셀바스AI 계열사인 셀바스헬스케어는 호주의 체성분분석 전문 기업 '이볼트(EVOLT)'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인 제조 및 공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독점 공급 구조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셀바스헬스케어는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볼트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인 '이볼트 360'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51개국에 진출해 약 6500대가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피트니스 체인인 '애니타임 피트니스' 매장의 약 41%인 2800여개 지점에 도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월드짐·스냅 피트니스·버진 액티브 등 글로벌 주요 헬스 클럽에서도 핵심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기술적 신뢰성 역시 글로벌 수준을 입증했다. 셀바스헬스케어의 대표 제품인 '아큐닉 BC380'은 미국 임상시험 기관의 상관도 시험에서 표준 장비인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법(DEXA)과 98% 일치하는 측정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정밀도는 이볼트의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볼트의 구독 매출은 2024년 37.1%·2025년 22.7% 성장하며 3년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이볼트 플랫폼의 현재 활성 사용자 수는 약 140만명에 달하며, 누적 스캔 수는 1170만건을 상회한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앞으로 모회사 셀바스AI의 인공지능 기술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 인프라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AI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구상이다.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볼트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제조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과의 결합으로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