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12억7000만달러(약 116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조사기관 LSEG의 예측치 802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다.
사업부문별 성과를 살펴보면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이 329억달러(약 47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9% 신장했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24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관련 상품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39% 늘어났다. 다만 이는 직전 분기의 40% 성장률과 비교하면 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기업·생산성 사업 부문 역시 341억달러(약 49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향상된 실적을 냈다. 이 부문에는 MS365 서비스와 비즈니스 SNS인 링크트인이 포함된다.
반면 개인용 컴퓨팅 사업은 143억달러(약 20조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윈도 OS와 게임 콘솔 엑스박스가 이 부문에 속한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했다. 영업이익은 383억달러(약 55조원)로 21% 늘었으며, 주당순이익은 4.1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97달러를 상회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 보급이 초기 국면임에도 MS는 기존의 주력 사업들보다 더 큰 규모의 AI 비즈니스를 만들어냈다"며 "고객 및 협력사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 스택 전 영역에서 혁신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MS 클라우드 매출이 이번 분기에 500억달러를 넘어서며 당사 서비스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입증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을 초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