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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지난해 4분기 매출 249억달러 기록… 시장 전망치 상회했으나 전년 대비 소폭 하락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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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에 20억달러 투자 계약… 피지컬 AI 사업 가속화

사진=제미나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부문에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매출, EPS 모두 감속했다. 또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20억달러(약 2조8700억원)를 투자하며 AI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49억달러(약 35조7000억원), EPS는 0.50달러(약 710원)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전망치인 매출 247억9000만달러(약 35조5300억원)와 EPS 0.45달러(약 645원)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3%, EPS는 17% 각각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14억달러(약 2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해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일반회계기준)은 8억4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61%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동차 매출이 11% 감소한 176억9000만달러(약 25조3500억원)에 그친 반면,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은 38억달러(약 5조4400억원)로 25% 급증하며 대조를 이뤘다.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전체 매출은 948억달러(약 135조9000억원)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테슬라 창사 이래 연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46% 줄어든 38억달러(약 5조440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6일 xAI에 2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물리적 세계(physical world)에 AI 제품과 서비스를 대규모로 개발·배포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AI 기반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전용 모델인 '사이버캡'과 전기트럭 '세미',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3' 생산 라인을 올해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1세대 생산 라인 역시 양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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