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 플랫폼 기업 서진시스템이 첨단 구동 기술력을 보유한 TPC 메카트로닉스와 손잡고 전 세계 로봇 시장을 겨냥한 위탁생산(Foundry) 생태계 구축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서진시스템은 TPC 메카트로닉스와 지난 28일 베트남 현지에서 인공지능(AI) 로봇 파운드리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서진시스템의 제조 플랫폼과 TPC 메카트로닉스의 구동 기술을 결합해 로봇 위탁생산 사업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수직계열화된 제조 경쟁력과 AI 자율제조 기반의 핵심 구동 기술을 결합한다. 서진시스템은 국내 대기업향 로봇 팔 양산 경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 분야에서 축적된 대량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TPC 메카트로닉스의 공압·전동 액추에이터 기술을 더한다. 이를 통해 정밀 구동부터 지능형 제어 시스템까지 통합적으로 구현하는 로봇 제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력으로 서진시스템은 로봇 파운드리 생태계의 전 분야 파트너를 확보했다. 회사는 그동안 제닉스로보틱스(자율주행), 케이엔알시스템·삼현(핵심 부품), 코윈테크(자동화 솔루션), 케이스랩(비전 시스템)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TPC 메카트로닉스의 구동 기술이 추가되면서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부터 협동로봇, 휴머노이드까지 다양한 로봇을 원스톱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서진시스템은 베트남 생산거점의 원가 경쟁력과 국내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글로벌 로봇 기업들의 위탁생산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SS와 반도체 장비에 이어 로봇 파운드리를 제3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회사 관계자는 "TPC 메카트로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제조의 핵심 구동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로봇 파운드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AI 로봇 생산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