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종합장비기업 아바코(083930)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BOE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용 증착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바코는 19일 공시를 통해 BOE와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12월 21일까지이며,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양사 간 경영상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24년 6월 BOE로부터 따냈던 2900억원 규모 프로젝트의 후속 성격이다.
글로벌 OLED 투자 재개 흐름 속에서 아바코의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력과 대규모 양산 대응 역량이 다시 한번 확인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아바코가 공급하는 OLED 증착시스템은 양산 공정에서 마스크와 기판을 보호하고 공정을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핵심 장비다.
기판의 미세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은 물론, 진공 및 온·습도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이물질 접촉을 최소화하고 유기물 증착의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디스플레이 장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아바코는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3981억원, 영업이익은 68.7% 늘어난 356억원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OLED 증착시스템은 국내에서 아바코가 양산 공급 역량을 이미 증명한 장비로 업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고객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