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국가 자원안보를 책임질 핵심 소재 공급망을 선보인다.
고려아연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는 배터리 소재와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전략광물 생산 기술력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자원안보 수호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기여를 강조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KOTRA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2026에는 한국 등 14개국의 700여 개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이 참가한다. 참관객은 8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총 8개 존(Zone)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밸류체인 디오라마 ▲동박 ▲황산니켈·전구체 ▲전략광물 ▲미국 통합제련소 ▲52년 기술력 ▲회사소개 ▲히스토리&글로벌 네트워크 등이다.
부스 좌·우측·상단에는 5m 수준의 대형 LED 스크린 9면을 배치한다. 스크린에는 회사소개 영상과 광물을 형상화한 패턴 영상을 상영한다. 부스 중앙에는 밸류체인 디오라마를 배치했다. 황산니켈, 전구체, 동박 등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의 배터리 소재사업 밸류체인을 담았다.
소재사업은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이 추진 중인 3대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자원순환,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 배터리 소재) 중 한 축이다.
디오라마존 왼편에는 동박존이 위치한다.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은 독보적인 용해·전해 기술로 친환경 동박을 생산한다.
이곳에서는 100% 리사이클 전기동을 원료로 만든 동박을 전시한다. 황산니켈·전구체존에서는 자회사 KEMCO(켐코)와 합작사 한국전구체(KPC)의 원료 및 제품 모형을 전시한다.
켐코의 황산니켈이 한국전구체의 전구체 원료로 쓰이고, 이 전구체가 양극재 소재로 쓰이는 밸류체인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미국 통합제련소존과 전략광물존도 특화했다. 미국 통합제련소에서 생산할 10여종의 비철금속과 전략광물 모형을 전시한다. 2D 그래픽 화면을 통해 북미 전략거점 확보 및 한·미 공급망 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회사소개존 등에서는 '비철금속 세계 1위' 고려아연이 52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설명한다. 이는 지난해 '44년 연속 흑자'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원동력이다. 국가핵심기술과 세계 유일의 아연-연-동 통합공정도 상세히 소개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2026 전시에서 배터리 소재부터 전략광물에 이르기까지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고려아연의 세계 최고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