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를 완결하는 ‘에이전트 2.0’ 시대를 제시하며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앞선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글로벌 IT기업 HPE와 공동으로 ‘Agent Makers Day 2026’을 개최하고 실전형 AI 에이전트 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도 특정 업무에서 성능이 불안정하게 나타나는 ‘제기드 인텔리전스(Jagged Intelligence)’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도메인 지식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은 결국 데이터 전문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기술 발표를 맡은 장환석 소장은 바이브컴퍼니의 핵심 솔루션인 ‘온톨로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상세히 소개했다.
온톨로지 RAG는 데이터 간의 관계를 지식 그래프로 구조화해 정보의 인과관계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 검색 기반의 RAG보다 환각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수준의 복잡한 다단계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된 ‘에이전트 2.0(Deep Agent)’의 구체적인 사례들도 대거 공개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상품 및 계약 검토를 비롯해 부산시의 민원 분류와 응대, 한국강구조학회(KALIS)의 시설 도면 분석, 국민연금공단(NPS)의 맞춤형 노후준비 상담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실증 사례들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IT 인프라 기업 HPE와의 강력한 파트너십도 강조됐다.
HPE는 GPU 가속과 AI 자동화 기능을 갖춘 ‘HPE ProLiant’ 서버를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제시하며 바이브컴퍼니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힘을 보탰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인공지능은 이제 정보 검색의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바이브컴퍼니는 독보적인 데이터 구조화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이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에이전트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