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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한화에어로스페이스·크래프톤, 방산 혁신 이끌 '피지컬 AI' 공동 개발 MOU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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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공동 개발 및 JV 설립’ MOU…방산 및 제조 분야 협력
한화자산운용이 추진하는 글로벌 AI·로보틱스·방위산업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
“‘피지컬 AI’ 기술 선도해 미래 방산 분야의 기술 패러다임 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래프톤과 ″피지컬 AI″ 공동 개발.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이 손잡고 방산 분야에 활용될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UBG: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과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크래프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피지컬 AI(Physical AI)'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가 단계적으로 추진할 핵심 과제는 세 가지다.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이다. 향후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도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제조 인프라와 무인 시스템 기술을 제공하고, 크래프톤은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사의 무기 체계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인 실증을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이 게임 산업을 통해 축적해 온 데이터 운영 경험과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은 피지컬 AI의 학습·검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우주·항공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AI·로보틱스·방위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목표 결성 규모는 10억달러다. 양사는 유망 기술 및 기업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도 도모한다. 또한 펀드를 기반으로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파트너를 발굴해 공동 개발 및 사업화로 연계할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에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한화와 JV를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까지 연결하고, JV를 안두릴(Anduril)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크래프톤과의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와 미래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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