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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북미서 대형 복합발전 스팀터빈 첫 수주…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가속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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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설비 공급업체로서 시장 입지 공고히 할 것”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고 있는 스팀터빈.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가스터빈 시장에 이어 스팀터빈 공급권까지 따내며 급성장하는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미국 현지 기업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MW급 스팀터빈 및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 지역에 대형 복합발전용 스팀터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결합한 복합발전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합발전은 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린 뒤, 이때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해 스팀터빈을 한 번 더 구동하는 고효율 방식이다.

특히 24시간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이 핵심이다. 

두산의 스팀터빈은 가열된 증기를 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전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실적을 발판 삼아 북미 유틸리티 기업 및 민자발전 사업자(IPP)를 대상으로 복합발전 모델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가스터빈에 이어 스팀터빈 공급 실적까지 확보하면서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는 북미 발전 시장이 우리 기술력에 보낸 강한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며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설비 공급업체로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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