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대회에서 자회사들의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및 전임상 연구 성과 4건을 공개한다.
HLB그룹은 4월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한다. 그룹은 이 학회에서 총 4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17일 공개된 AACR 공식 프로그램에는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와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초록이 각각 3건, 1건 포함됐다.
가장 주목되는 성과는 베리스모의 고형암 대상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이다. 해당 약물의 임상1상(STAR-101) 중간 결과는 이번 학회의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플레너리 세션(plenary session)'에 포함됐으며, 학회 넷째 날인 4월 20일 공개된다. 발표는 STAR-101 임상을 이끌고 있는 야노스 타니이(Janos L. Tanyi) 펜실베니아대(유펜) 펄먼 의대 교수가 맡았다.
베리스모의 다른 연구 결과 2건은 포스터로 발표된다.
먼저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 'SynKIR-310'의 전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이 연구는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ynKIR-310이 CD3 기반 기존 CAR-T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EGFR 표적 KIR-CAR 전임상 데이터도 포스터로 발표된다. 펜실베이니아대 협력 연구진이 진행한 이 연구는 저항성 교모세포종 모델에서 유의미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담고 있다.
엘레바는 FGFR2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이 발표에는 리라푸그라티닙의 고선택성을 기존 범FGFR(pan-FGFR) 저해제와 비교한 내용이 포함된다.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기획팀 상무는 "이번 AACR 2026 발표는 SynKIR 기반 세포치료와 FGFR2 표적 항암제 등 HLB그룹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이 임상과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