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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우주청-NASA, ‘아르테미스’ 실질 협력 가속화… 한미 우주 동맹 이정표 세워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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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청장 “실질적인 기술 공조 단계로 진입… 구체적인 협력 방안 지속 발굴할 것”

사진=제미나이



우주항공청(우주청·KASA)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인류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우주청은 오태석 청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41회 스페이스 심포지엄’에서 자레드 아이작맨 NASA 신임 청장과 첫 회동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양 기관장은 2024년 10월 체결된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의 후속 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모빌리티, 통신, 전력 등 핵심 분야에서 진행 중인 실무 협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굴된 협력 아이템들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민관의 논의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오 청장은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우주인 귀환을 축하하며 50여 년 만의 유인 달 탐사 비행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양국 기술 공조의 상징인 ‘달 표면 방사선 측정기(LVRAD)’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뤄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주요 대학들이 참여해 개발 중인 LVRAD는 최근 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프로그램 참여가 확정됐다. 

이 탑재체는 2030년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즈사의 달 착륙선에 실려 달 남극으로 향할 예정이며,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우주인의 방사선 영향 연구에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오 청장은 “이번 회동은 한미 우주 동맹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공조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달 탐사에서 대한민국이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우주 생태계 내에서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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