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배터리

케이엔에스, '46파이·액침냉각 ESS' 기술력 확보해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7 10:20

숏컷

X

“글로벌 ESS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 갖춘 성장 축 만들 것”

케이엔에스 CI. 사진=케이엔에스


배터리장비 전문 기업 케이엔에스가 모듈팩 제조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수직·수평적 확장에 속도를 낸다. 

케이엔에스는 자체 보유한 배터리 모듈 조립 자동화 장비(BMA)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모듈팩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케이엔에스는 최근 전담 조직(TF) 구성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시제품 출시를 거쳐 내년 본격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셀 적재, 레이저 웰딩, 검사 등 핵심 공정 설비를 공급하며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직접 제품 생산에 투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케이엔에스는 글로벌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4680(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초기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가 빨라 전기차(EV)와 휴머노이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기술적 차별화의 핵심은 '액침냉각 방식의 열관리 시스템' 적용이다. 배터리 셀을 냉각 유체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은 기존 방식보다 냉각 효율이 뛰어나고, 화재 발생 시 열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케이엔에스는 고안전·고성능을 갖춘 국산 배터리 모듈팩을 앞세워 외산 솔루션이 점유한 산업용 및 그리드 연계형 ES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급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모듈 자동화 조립 및 레이저 웰딩 기술을 바탕으로 액침냉각 기반 ESS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ESS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성장 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관계사 종루이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46파이 시장에서 자동화 설비 수주와 핵심 부품 공급을 이어가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