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반도체/관련부품

테라뷰, 美 포춘 500대 AI칩 생산기업에 검사장비 'EOTPR 4500' 설치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20 08:41

숏컷

X

미국 내 시험 및 측정 시설에 구축 완료…AI 칩 양품질 분석 및 신뢰성 테스트에 활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적 요구사항 상회…HBM 및 첨단 패키징 검사장비 공급 확대 박차

테라뷰, EOTPR 4500 제품 사진. (사진=테라뷰)

테라헤르츠 기술 선도기업 테라뷰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품질 검사 분야에서 핵심 장비 공급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테라뷰는 AI칩 주요 생산기업 중 하나인 美 포춘 500대 기업에 'EOTPR 4500'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비는 해당 고객사의 미국 내 시험 및 측정 시설에 성공적으로 구축됐으며, 테라뷰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검사 시스템 설치 사례다.

해당 고객은 EOTPR 4500을 AI 칩 생산 과정에 주요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I 칩의 양품질 분석, 지속적인 품질 보증 및 신뢰성 테스트 등에 사용된다. 테라뷰에 따르면 이 검사 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고객사가 요구한 기술적 사양과 기능적 요구사항을 모두 상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검사장비로 채택됐다.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AI 및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는 뛰어난 알고리즘 개발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고성능 AI칩의 대규모 물량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AI 칩의 성능 향상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증축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초정밀 검사가 가능한 고성능 검사장비는 수율 극대화 및 생산 효율성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테라뷰는 이번 설치를 계기로 美 포춘 500대 기업이 GPU, HBM 및 기판 공급업체에 EOTPR 도입을 의무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엔비디아와 AMD도 협력사에 테라뷰의 EOTPR 도입을 적극 권장한 바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지난해 발표한 최신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향후 3년 연속 성장할 전망이다. 2027년에는 사상 최대인 1560억달러(약 231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뷰는 HBM 및 첨단 패키징 수요 증가에 맞춰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핵심 검사장비인 EOTPR의 공급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테라뷰 도널드 도미닉 아논 대표는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최상위 장비 공급 실적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EOTPR 4500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AI 칩 생산의 다양한 영역에 테라뷰의 검사장비 및 시스템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통해 입증하고, 칩 미세화에 맞춰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검사장비를 요구하는 반도체 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