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태성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누적 430억 원 돌파라는 압도적인 수주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폼팩터인 '글래스기판'과 '복합동박' 신사업마저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거침없는 질주에 돌입했다.
태성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 장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4월 들어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약 16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본사와 중국 자회사 TAESUNG(Zhuhai) Technology의 실적을 합산한 결과다. 태성은 주력 사업인 PCB 장비를 중심으로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고르게 수주를 확보했다.
태성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430억 원이다. 2025년 하반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수주 증가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고객사의 반복 발주가 이어지고 신규 고객사와의 협의 및 적용 범위 확대도 일부 반영됐다. 고부가 반도체 기판 관련 장비 중심의 수주 구조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태성은 현재 막판 협의가 진행 중인 물량이 일부 남아 있으며, 해당 물량이 성사될 경우 약 100억 원 수준의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의 호조와 함께 신사업 전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기반으로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복합동박 소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올해 1월 매입한 안산공장 추가 증축과 함께 일본·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및 패키징 관련 기업들의 글래스기판 기술 시연 요청이 이어지는 등 신사업 전개 속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는 "연초 이후 이어지고 있는 수주 확대 흐름이 점차 안정적인 성장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확보된 수주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 서버, HBM, FC-BGA 등 고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 투자 확대 흐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력 장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글래스기판 및 복합동박 등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