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이 차세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복합동박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태성은 일본 배터리 업체와 복합동박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소재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복합동박은 차세대 2차전지 배터리 소재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은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비중국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 역시 일본 배터리 업체가 중국 외 복합동박 생산이 가능한 공급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특히 일본 배터리 기업들은 소재 채택 기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업체는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관련 장비 기술과 소재 생산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태성을 선택했다. 이는 태성의 복합동박 기술력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의 공급망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성은 복합동박 장비와 소재를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캐나다 배터리 업체와도 소재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일본 배터리 업체와의 계약은 복합동박 소재 시장의 개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독일, 헝가리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로부터 복합동박 관련 문의와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동박 소재 생산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