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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4848억 LNG-FSRU 수주…해상 'LNG 밸류체인' 전 영역 라인업 완성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5.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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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NG(생산)·LNGC(운반) 이어 FSRU(공급)까지 해상 'LNG 밸류체인' 전 영역 통합 라인업 완성
육상 터미널 대비 빠른 건조 기간 강점…올 1~4월 누적 수주 34억 달러(17척) 달성 순항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SRU.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선주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를 수주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대안으로 급부상한 해상 LNG 통합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FSRU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4848억원이다.

이번 수주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재기화시스템 'S-Regas'가 탑재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글로벌 해상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의 라인업을 갖췄다. 글로벌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액화·하역)부터 LNG운반선(LNGC·운반), 그리고 이번에 수주한 LNG-FSRU(공급)까지 아우르는 LNG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FSRU는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해상 설비다. 육상 터미널 건설이 어렵거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에 주로 활용된다. 육상 터미널보다 건조 기간이 짧아 신속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장점 때문에 FSRU가 AI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의 중요한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인프라 확보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FSRU는 가장 신속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LNG 밸류체인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17척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34억달러(약 4조7000억원)다. 선종별로는 LNG-FSRU 1척, LNG운반선 6척,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이다. 해양 부문 코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Coral FLNG) 사전예비계약 증액분 4억달러(약 5500억원)도 포함됐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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