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엔시스가 삼성중공업 건조 선박에 핵심 기자재를 일괄 공급하며 글로벌 LNG 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의 LNGC(액화천연가스운반선) 3척에 대한 약 100억원 규모의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리피트(Repeat) 수주다. 에스엔시스는 지난해 11월 동일 선사·동일 설계 기반의 LNGC 3척에 약 100억원 규모의 풀패키지를 공급한 바 있다. 셀시우스 탱커스가 동일 사양으로 프로젝트를 재발주하면서 에스엔시스가 공급사로 재차 선정됐다. 셀시우스 탱커스는 삼성중공업에 LNGC를 가장 많이 발주한 선사로, 누적 발주량은 총 17척에 달한다. 에스엔시스는 이 17척 전량에 대해 풀패키지 공급사로 연속 낙점됐다.
LNG 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운항하는 만큼 정밀한 제어 기술과 복합 시스템 통합 역량이 필수적이다. 에스엔시스는 배전반, 운항제어,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 공급해 조선소의 인터페이스 부담을 줄이고 설치·시운전 효율을 높인다. 이 같은 3개 시스템의 통합 공급은 글로벌 시장에서 소수 기업만이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이다.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고사양 선박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 공급사로부터 핵심 시스템을 일괄 조달하려는 풀패키지 수요도 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한화오션 등 국내 타 조선소 및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한화오션 LNGC 프로젝트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동일 선사로부터의 리피트 수주는 당사 풀패키지 공급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삼성중공업 고사양 LNGC를 중심으로 수주 레퍼런스를 지속 확대하고, 한화오션을 비롯한 글로벌 수주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