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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선사 GD NASSCO 삼성중공업 방문… 실질적 협력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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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미국 상선 시장까지 파트너십 확대해 나갈 계획

데이비드 카버 GD NASSCO 사장(왼쪽)과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이 거제 조선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미국 조선사 GD NASSCO의 경영진이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를 방문해 양사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자동화 기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최성안 부회장과 데이비드 J. 카버 GD NASSCO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만나 NGLS 프로젝트 수행 및 조선소 현대화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GD NASSCO 측은 삼성중공업의 첨단 기술력이 NGLS의 개념 설계와 향후 건조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설계부터 건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미 해군의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GD NASSCO의 생산 인프라 현대화와 자동화 관련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무 협의 후 GD NASSCO 경영진은 삼성중공업의 최신 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내업 공장과 안전·도장 VR 체험장을 시찰했다. 

내업 공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장비를 원격 운영하고, 로봇이 스스로 선박의 3D CAD 모델을 인식해 용접을 수행하는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이 총망라된 곳이다.

삼성중공업은 단순한 설계 및 건조 지원을 넘어, 로봇 및 무인화 기술(RX) 분야 협력을 통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기술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GD NASSCO 역시 이를 통해 미국 내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양사 간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 부회장은 "GD NASSCO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는 양국 조선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스마트 기술이 미국의 생산 인프라와 융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J. 카버 사장 또한 "삼성중공업의 세계 최고 수준 건조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사 협력이 다음 세대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GD NASSCO는 미국 서해안에서 설계부터 건조, 수리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조선소로, 현재 미 해군의 유류 보급함 건조와 차세대 잠수함 지원함 설계 등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미국 상선 시장까지 파트너십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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