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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

관세청, 韓 무역활동 기업 28만여개사로 전년 대비 2.3% 증가… 역대급 성과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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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생존율 4년 연속 상승

사진=제미나이


한국 무역 활동기업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수출 강국의 저력을 입증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수출이나 수입 실적이 있는 활동기업은 총 27만9651개사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액 또한 전년 대비 2.4% 늘어난 1조3119억달러(약 1916조원)를 달성했다.  

기업들의 시장 진입과 퇴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무역시장에 새롭게 발을 들인 진입기업은 7만3325개사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반면 사업을 중단하거나 실적이 끊긴 퇴출기업은 6만6926개사로 전년보다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분야에서는 진입기업이 2.7% 증가하고 퇴출기업은 1.1% 감소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수입 분야는 퇴출기업이 7.9% 급증하며 대조를 이뤘다.

수출기업의 기초 체력은 강화되는 추세다.

수출 진입 후 1년간 활동을 이어가는 '1년 생존율'은 49.9%를 기록, 2021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년 생존율은 15.7%로 집계됐다. 최근 3년 연속 국가 평균 이상의 수출 성장세를 보인 '수출 성장기업'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3957개사였으며, 이 중 진입 5년 이내의 신생 성장기업인 '가젤기업'은 1132개사로 나타났다. 

수출 기여도 측면에서는 선도기업과 주력 품목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었다. 연간 수출액이 1000만달러(약 145억원) 이상인 '선도기업'은 전체 업체 수의 3.6%에 불과하지만, 전체 수출액의 91.9%를 담당하며 무역 성장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1%의 공헌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제품이 전체 수출의 33.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지성대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글로벌 원전 확대와 AI 산업 성장 등 급변하는 시장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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