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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中 엑스스퀘어와 MOU 체결… 한국형 휴머노이드 개발 박차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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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학습 데이터 구축사업 중장기적으로 검토

에브리봇 CI. 사진=에브리봇


에브리봇 글로벌 휴머노이드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피지컬 AI 전문기업 'X-Squar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자사의 핵심 기술을 X-Square의 하드웨어에 결합해 국내 제조·물류·서비스 환경에 맞는 '한국형 피지컬 AI 휴머노이드'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에브리봇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피지컬 AI 사업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를 확보한 뒤 자사 핵심 기술을 융합하고, 이후 국내 현장 실증과 행동 데이터 축적을 거쳐 AI 학습 및 로봇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인 X-Square는 2023년 12월 중국 선전(深圳)에 설립된 휴머노이드 전문 제조 기업이다. 지난 3월 샤오미가 전략적 투자자로 약 20억위안(약 4100억원)을 투자했으며, 메이투안·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이 각각 단독 투자하는 등 중국 4대 인터넷 기업 모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X-Square는 자체 구현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WALL'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범용 양팔 이동형 로봇 'QUANTA X1 Pro', 휴머노이드 플랫폼 'QUANTA X2', 고자유도 로봇 핸드 'Artixon Hand' 등을 개발했다. 데이터, AI 모델, 로봇 하드웨어, 현장 적용을 연결하는 풀스택 사업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에브리봇 관계자들은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중국 내 대규모 휴머노이드 데이터센터인 '닝보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로봇 이노베이션 센터(Ningbo Embodied Intelligence Robot Innovation Center)'를 방문했다. 

5000㎡(약 1510평) 규모의 이 센터는 27대의 로봇을 투입해 하루 최대 7.5TB(테라바이트)의 멀티모달(시각·촉각·동작 등) 데이터를 수집·처리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학습에 활용된다.

에브리봇은 이번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로봇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휴머노이드를 국내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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