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이 하반기 생산능력(CAPA) 확대와 첨단 패키징 기술 확보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한다.
하나마이크론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하반기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동철 대표이사가 회사의 2분기 사업 현황과 중장기 성장전략 등을 주주들에게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2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01%, 영업이익 371%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8.9%에서 20.8%로 11.9%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법인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본사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라지바디(Large Body) 등 시스템 반도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25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브라질 법인은 메모리 가격 상승의 수혜로 매출액 27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법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선 수치다.
회사는 하반기 주요 생산 거점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본사는 기존 패키징 라인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신규 생산라인 건설도 검토 중이다.
베트남 법인은 박장 공장의 메모리 턴키(Turn-key) 생산량을 늘리고, 박닌 공장은 클린룸을 확장한다. 브라질 법인은 서버용 DRAM 공급을 확대하고 신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중장기 핵심 전략은 시스템 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사업 강화다. 회사는 AI 중심의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와 후공정 기술 변화에 발맞춰 시스템 반도체 사업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턴키 수주 강화한다.
현재 2.5D 첨단 패키징 기술을 개발 중이며, 12인치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지(FOWLP) 제품 국산화를 위한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동철 대표이사는 "올해 2분기는 주요 생산 거점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첨단 패키징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