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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대혈관폐색 AI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지정... 글로벌 뇌졸중 시장 정조준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4.18 08:44수정 2025.04.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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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분야 혁신의료기기 두 번째 지정 ‘기염’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자사가 개발한 CT 혈관영상 기반 대혈관폐색(LVO) 검출 솔루션 ‘JLK-LVO’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 제이엘케이

이번 지정은 뇌경색 유형분류 솔루션 ‘JBS-01K’에 이은 두 번째다.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기술력이 임상적 혁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는 ▲혁신의료기기 지정(식약처) ▲요양급여대상 및 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시장진출 가능성평가(한국보건산업진흥원)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JLK-LVO는 비급여 형태로 의료 현장에 80일 이내 적용이 가능해지며, 상용화 속도 또한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JLK-LVO는 CT 혈관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혈관폐색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조기 진단과 치료 결정에 중요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응급 현장에서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돕는다.

특히, 대혈관폐색은 조기 처치가 환자의 예후와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사용 가치와 임상 수요가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지정으로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2개 이상의 전주기 뇌졸중 AI 솔루션으로 구성된 패키지 공급이 가속화 돼 추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JLK-LVO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AI 기반 조기 진단 기술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다시금 입증한 계기”라며 “국내외 임상 협력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추가 솔루션의 급여 진입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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