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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컴퓨텍스 2025서 ‘차세대 SSD 컨트롤러·신규 브랜드 트러스타’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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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효 대표 “차별화된 전력 최적화 기술로 데이터센터 시장 리더십 강화해 나갈 것”

(왼쪽부터 순서대로) 찰리 우(Charly Woo) 에이데이터 부사장, 김태균 파두 CBO, 셸리 첸(Shalley Chen) 에이데이터 사장,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 CEO,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 CTO가 20일 열린 컴퓨텍스 2025 행사장에서 사진촬영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 2025’에 참가해 차세대 SSD 컨트롤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SSD 컨트롤러는 SSD의 핵심 구성 요소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컴퓨텍스는 1981년 대만 내 컴퓨터 제조사들의 부품 전시회로 출발해, 최근 AI 기술의 급성장과 함께 글로벌 IT 기술의 격전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AI 넥스트(Next)’를 주제로 엔비디아, 인텔,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신기술을 공개했다.

파두는 이번 행사에서 AI 시대에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차세대 컨트롤러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자사의 5세대 기반 SSD 제품(Gen5) 솔루션과 2026년 출시 예정인 Gen6 SSD 컨트롤러를 중심으로 전력 최적화 기술을 소개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한 파두는 글로벌 SSD 모듈 2위 기업인 에이데이터(ADATA)와의 협업 성과인 신규 기업용 SSD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를 공식 발표하며, 고성능 스토리지 시장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양사는 지난 4월 ‘주변 장치 상호 연결 익스프레스(PCIe)’ Gen5 기반 SSD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향후 Gen6 SSD 제품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파두는 전시장 인근 호텔에 마련한 전용 쇼룸을 통해 주요 파트너사와 고객을 초청하고, Gen5 제품군을 포함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Gen6 컨트롤러는 기존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높여, 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지효 대표는 “컴퓨텍스는 파두의 SSD 컨트롤러 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차별화된 전력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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