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커스에이아이가 실탄 확보를 통해 페이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커스에이아이는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최대주주 위허브가 20억원, 블록체인 전문가로 알려진 박성일씨가 30억원을 참여한다. 납입일은 각각 내달 22일, 이달 16일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 결제 보안 인증 'MPoC(Mobile Payment Commercial Off-the-Shelf, 상용기기 기반 모바일결제)' 획득 ▲스테이블코인과 크립토 결제 솔루션 개발 등에 각 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MPoC은 결제 카드 산업 보안 표준 위원회(PCI SSC)가 제정하고 세계 주요 카드사(비자, 마스터카드 등) 및 금융기관들이 채택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이다. 회사는 연내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소프트 POS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스테이블코인 및 크립토 결제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비자,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이미 시작했다. 회사는 MPoC 인증을 취득하는 시기에 스테이블코인 및 크립토 결제 솔루션을 결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확보로 글로벌 인증과 차세대 결제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전문가와 최대주주의 전략적 참여로 견고한 파트너십을 확보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