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블록체인

네오리진, 숏폼 드라마 사업 글로벌 확장 박차…해외 기업과 협력 논의 진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31 10:45

숏컷

X

“K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기획·제작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 결합해 시너지 창츨할 계획”

네오리진 CI. 사진=네오리진


글로벌 콘텐츠 퍼블리셔 네오리진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네오리진이 운영 중인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의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네오리진은 미국의 글로벌 기업과 활발히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탑릴스는 130개 이상의 누적 콘텐츠와 독점 오리지널 작품을 바탕으로 급성장 중이다. 

탑릴스의 최근 1년간 매출 비중은 한국 39%, 미국 27%, 일본 10%, 기타 지역 24%로, 해외 매출 비중이 두드러지게 높다.

2023년 3월 기준으로 탑릴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2만회를 넘어섰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평균 유료 결제 사용자당 수익(ARPPU)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성을 입증한 바 있다.

숏폼 콘텐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는 웹툰 기반의 숏폼 애니메이션(숏애니)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발표하며, 숏폼 콘텐츠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더욱 크게 전망하고 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콘텐츠 시장은 아직 중국계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절대적 강자는 없는 상태로, 시장 초기 단계에 있다”며 “초기 OTT 시장처럼 콘텐츠의 양과 장르 다양화가 점차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의 강력한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기획·제작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위해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