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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아마존, 스페이스X와 협력해 24기 위성 성공적 발사… 우주 인터넷 시대 임박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8.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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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인터넷 위성 서비스 상용화 목표
오는 2029년까지 총 3236기 저궤도 위성 배치할 계획

사진=chatgpt


아마존이 대규모 위성을 발사하는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해 인터넷 위성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4기의 카이퍼 위성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아마존의 네 번째 발사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했다.

스페이스X는 카이퍼 위성 24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배치됐다고 확인했다. 당초 발사는 지난 7일로 예정됐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연기됐다. 

이번 발사로 아마존의 카이퍼 위성은 총 102기를 넘어섰다.

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마감 시한에 맞추기 위해 더욱 빠르게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FCC와의 계약에 따라 아마존은 2026년 7월 말까지 약 1600기의 카이퍼 위성을 발사해야 하며, 2029년까지 총 3236기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로켓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도 활용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이미 약 8000기의 위성을 발사하고, 약 5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저궤도 위성 인터넷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아마존은 스페이스X와 함께 3회 발사를 포함해 총 83회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말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여러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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