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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인스웨이브, LLM 기반 AI 기술로 ‘SW 개발 자동화’ 상용 단계 돌입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8.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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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이 AI 에이전트로 자동 수행되는 기술 현실화 돼”

인스웨이브 CI. 사진=인스웨이브


인스웨이브는 자사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통합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전 과정 자동화하고, 이에 대한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플랫폼이 외국산 클라우드 기반 ‘개발툴’을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스웨이브의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UI/UX 디자인, 백엔드 설계, 테스트 자동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획자와 운영자가 중심이 되는 실무 개발 환경을 지원하며, 사용자 친화성을 크게 개선한 점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이 플랫폼은 공공 및 금융 분야 등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클라우드 종속형 외국산 개발툴과 달리 온프레미스(사내 구축) 운영이 가능하며, 다국어 지원을 통해 보안 요건이 엄격한 국가와 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스웨이브는 올 하반기 AI 에이전트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의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소버린 AI 수요에 맞춘 맞춤형 현지화 버전과 클라우드형 패키지를 동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B2G(기업과 정부·공공기관 간 거래)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인스웨이브가 그동안 축적해온 플랫폼 기술을 총망라한 결과물로,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외국산 개발툴 중심의 국내 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기획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이 AI 에이전트에 의해 자동으로 수행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 현실화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외국산 개발툴은 보안 환경에서 제약이 많지만, 당사의 플랫폼은 국내 공공 및 금융 분야에 바로 도입이 가능한 소버린 AI 솔루션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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