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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KT·롯데 해킹 사태 속 "점유율 100% 무선 백도어 방지 기술 통신·카드사와 공급 협의 중”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9.23 13:11수정 2025.09.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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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9월23일 13시11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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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해킹 사태에 정부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 지시…‘하드웨어 보안’ 중요성 부각
"해킹 사태 후 통신·카드사 문의 급증, 현재 공급 협의 진행 중" 확인

사진=회사 제공


최근 KT와 롯데카드 등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킹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며 국가적 사이버 보안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하드웨어 기반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분야에서 국내 10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지슨(GITSN)이 관련 업계와 공급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근본적인 보안 강화를 주문하고 나서자, 국내 유일의 해결책을 가진 지슨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최근 SKT에 이어 KT의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한 백도어 해킹,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등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갈수록 진화하는 해킹범죄에 맞서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보완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며 근본적인 종합대책 마련을 강력히 지시했다. 정부는 기업의 신고 없이도 직접 해킹 조사를 하고, 보안 사고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3일 지슨 관계자는 “최근 해킹 사태 이후 공급 상담 문의가 많이 늘고 있다”며 “통신사나 카드사와도 현재 협의를 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산업군에서 지슨의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의 정책 기조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 하드웨어에 직접 칩을 심는 ‘무선 백도어’ 해킹과 같은 신종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바로 지슨이다. 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Alpha-H)’은 데이터센터나 서버실 등에 침투한 무선 스파이칩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망분리 체계를 보호하는 국내 유일의 솔루션이다. 이러한 기술적 독점력을 바탕으로 지슨은 해당 시장에서 10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슨의 기술력은 이미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기관들을 통해 검증됐다. 

대통령실 이전 작업에 장비가 투입됐으며 국회, 국방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국가기관 및 제1금융권에 이미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해킹 사태로 기업과 정부 모두 기존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특히 하드웨어 단의 보안 위협은 기존 방식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기술과 10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지슨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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