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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트럼프 "방산업체, 주주 배당 대신 생산·정비 역량 강화하라"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1.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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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자사주 매입 금지, 경영진 연봉 상한제 예고

사진=Gemin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내 방위산업체들을 향해 주주 이익 배분과 경영진 보수보다 군사장비 제조와 정비 능력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산업체들이 미국의 핵심 군사장비를 충분한 속도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제작 완료 후에도 정비와 관리를 제때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방산업체 최고경영진들은 핵심 군사장비의 공급과 관리를 위한 최신식 제조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차세대 군사장비의 신형 모델 생산을 위한 공장 역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비 정비가 정확한 시점에 완료될 것을 요구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될 때까지 방산업체들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임금과 경영진 보상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산업체들이 공장 신설과 설비 확충에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주주들에게 거액의 배당금을 제공하고 대량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행은 더 이상 묵인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장비 공급 속도를 감안할 때 임금, 스톡옵션 및 모든 형태의 보상 수준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시정될 때까지 "어떤 최고경영자도 연간 500만달러(약 72억5000만원)를 초과하는 급여를 수령해서는 안 된다"며 "이 금액이 높게 느껴질 수 있으나 현재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의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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