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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스피어, 249억원 특수합금 공급 계약…"10년 장기공급계약 첫 결실"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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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우주발사업체와 계약 첫발…신규 수주액, 작년 매출 10배

스피어코퍼레이션 CI. (사진=스피어코퍼레이션)

우주항공 소재 전문기업 스피어코퍼레이션(이하 '스피어')이 약 249억원 규모의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민간우주발사업체에 10년간 1조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대규모 장기 계약의 첫 이행 단계다.

이번 계약 금액은 스피어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10배(977%)에 육박하는 대규모다. 해당 장기계약은 연간 초기 수요예측치 1500억원을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이은 대형 수주로 스피어는 올해 합병 이후 누적 수주액 680억원을 달성했다.

스피어는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에 로켓 발사체의 핵심 부품용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GSCM(글로벌 공급망 관리,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수한 PCC 출신의 세계적인 초합금 석학 샤일레쉬 파텔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파텔 박사는 "스피어가 지닌 대담한 비전과 혁신에 대한 헌신은 내가 평생 추구해온 재료과학과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열정과 깊이 맞닿아 있다"며 "재능 있는 팀들과 협력해 21세기 이후를 위한 항공우주 솔루션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피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주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밀벤더사들 및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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