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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일동제약그룹, CPHI∙BIO-Europe 참가 ‘P-CAB 신약’ 상업화 모색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0.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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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유노비아, 대원제약과 공동개발 중 ’파도프라잔’ 기술이전 파트너링 추진



일동제약그룹은 28일 CPHI2025와 바이오유럽(Bio-Europe) 등에 참가해 P-CAB 신약 후보물질 ‘파도프라잔(padoprazan)’의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파도프라잔은 일동제약 자회사 유노비아가 대원제약과 공동개발중인 에셋이다. 

올해 CPHI2025는 각각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IO-Europe으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파도프라잔은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H+/K+-ATPase)에 작용해 칼륨 이온(K+)과 수소 이온(H+)의 교환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 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다. 

해당 약물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인 유노비아가 발굴해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거쳐 대원제약에 국내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한 약물이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3상 단계에 있다. 

앞서 유노비아가 수행한 임상1상에서 파도프라잔은 기존 P-CAB 약물 대비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르고 위산 분비 억제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산분비(NAB) 저해 측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또한 약물상호작용(DDI) 및 간독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돼, 안전성 면에서도 차별화된 약리적 특성을 확인했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유노비아는 파도프라잔과 관련한 해외 개발과 상업화 등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한 2041년까지 유지되는 물질 특허를 갖고 있어 라이선스 아웃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추진에 유리한 요건을 갖춘 상태”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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