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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 삼성SDI 배터리 뚫었다 "무수수산화리튬 양산 공급 중"

고종민 기자

입력 2025.11.04 09:53수정 2025.11.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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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11월04일 09시53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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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삼성SDI가 최대 공급처"…포스코퓨처엠 이어 2차전지 핵심 소재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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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의 무수수산화리튬 양산 효과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폭증으로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개화하며 삼성SDI가 현지 생산라인 전환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강원에너지가 삼성SDI의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무수수산화리튬'을 양산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알 강원에너지 IR 관계자는 "현재 삼성SDI향으로 (무수수산화리튬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있으며, 그다음은 포스코퓨처엠에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삼성SDI의 행보는 공격적이다. 삼성SDI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합작법인인 SPE(StarPlus Energy)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CAPA를 확보 중"이라고 공식화했다. 특히 이달 양산에 돌입한 NCA ESS와 4분기 양산 예정인 LFP ESS 등 차세대 라인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조달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전일 삼성SDI가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망도 함꼐 부각하고 있다. 

강원에너지가 공급하는 '무수수산화리튬'은 삼성SDI가 찾는 해결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하이니켈계 양극재 공정에서 수분을 0.02% 이하로 완벽히 제거한 핵심 소재로, 기존 유수수산화리튬 대비 양극재 생산량을 20~25%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은 이미 이 고난도 기술로 고객사 품질 테스트를 통과, 가격이 2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소재의 양산 체제를 완비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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