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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AI·자율주행 연구개발 인력 대폭 확충… 차세대 로봇 시장 정조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2.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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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효줄적인 AI 서비스 로봇 솔루션 제공할 것”

에브리봇 CI. 사진=에브리봇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내년도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대폭 확충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력 보강은 자율주행과 AI 핵심 기술력을 심화해 조직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로봇 서비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에브리봇은 최근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AI 부문의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대규모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구체적인 모집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채용이 될 전망이다. 에브리봇은 이미 전체 임직원의 46%가 연구개발 부서에 소속될 만큼 기술 개발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번 인력 확충은 기존의 로봇청소기 사업을 넘어 SK인텔릭스와의 협력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에브리봇은 강화된 R&D 인력을 바탕으로 확보된 모빌리티 플랫폼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 향후 SK인텔릭스와의 공동 프로젝트에서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에브리봇은 자체 R&D센터와 AI융합기술연구소를 통해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서비스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기술 중심 기업답게 국내외에서 122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하고 24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 X)’에 공간 인식, 장애물 회피, 스마트 비전 매핑 알고리즘이 포함된 AI 자율주행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이는 에브리봇의 AI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첫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로, 이번 인력 확충을 통해 자율주행 공기청정 로봇 개발 등 양사 간의 협력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확보된 기술 인재들과 함께 차세대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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