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형 공기청정기에 인공지능(AI) 집사 기능을 더한 SK인텔릭스의 야심작 '나무엑스'의 핵심 두뇌 역할을 AI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맡는다.
에브리봇은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 X)'에 탑재되는 'AI 자율주행부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SK인텔릭스의 나무엑스는 20일부터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나무엑스'는 이동형 공기청정 기능 외에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AI 기반 웰니스 로봇이다. 에브리봇은 SK인텔릭스와의 공동 개발 파트너 중 하나로, 로봇의 자율주행 기능을 담당했다.
에브리봇은 이달부터 월 수천대 규모로 SK인텔릭스에 AI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한다. 내년에는 연간 수만대 규모로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에브리봇의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공급은 에브리봇이 기존 청소 로봇 완제품 중심에서 AI 로봇 부품·모듈·플랫폼 공급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각화했음을 보여준다. 에브리봇은 자체 개발한 AI 자율주행 센싱 및 제어, 스마트 비전 매핑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이번 SK인텔릭스와 협업으로 에브리봇의 AI 자율주행 로봇플랫폼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