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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한국재료연구원과 공동연구센터 설립… 조선 분야 소재 개발 협력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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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화물창 소재 및 용융염원자로 소재 등서 공동 개발 힘 모아

삼성중공업 CI.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 소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경남 창원시에 있는 KIMS 내에서 ‘KIMS-SHI 재료혁신연구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최철진 KIMS 원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공동 연구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은 삼성중공업과 KIMS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공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장 중심의 기술 수요를 반영해 연구과제를 기획하고 실증을 주도하며 KIMS는 기반 기술 개발 및 신뢰성 평가 등을 담당한다.

우선적으로 공동 개발이 추진될 핵심 분야는 ▲KC-2C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소재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용융염원자로(MSR)용 소재 및 제조기술 등이다. 

양 측은 핵심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해당 연구센터를 조선해양 소재기술 개발의 허브(Hub)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재료혁신연구센터 출범은 액화수소 운반선 등 미래 친환경 선박의 소재 자립 기술 확보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조선해양 분야의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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