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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로프 '뮤 레전드', 베트남 판호 획득…동남아 최대 게임시장 정조준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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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트너 VTC모바일과 협력…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 목표

밸로프 CI. (사진=밸로프)

밸로프가 과거 베트남 시장을 휩쓸었던 '뮤 온라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후속작 '뮤 레전드'의 현지 서비스 허가(판호)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공략 준비를 마쳤다.

밸로프는 자사 PC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MU Legend)'가 베트남 내 정식 서비스를 위한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판호 획득은 5월 베트남 최대 퍼블리셔인 VTC모바일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밸로프는 베트남 이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신규 PVP 콘텐츠와 선물하기 기능 등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베트남 게임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 젊은 층 비중이 70%를 넘고, 정부가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등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밸로프는 과거 뮤 온라인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뮤 레전드 역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VTC모바일과 협력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 연내 알파 테스트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밸로프 관계자는 "이번 판호 획득은 동남아 최대 게임 시장인 베트남 공략을 위한 초석"이라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트너사인 VTC모바일은 베트남 국영 기업의 자회사로 현지 게임 시장 점유율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 퍼블리셔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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